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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내 아이, 초등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아동전문가의 조언

by 네마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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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인 아이 관련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부모님들은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특히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라면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지, 학교에서 위축되지 않을지 많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이 초등학교 생활에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관찰력이 뛰어나고, 깊이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장점이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으므로, 부모님께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히 도와주면 훨씬 수월하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동전문가가 말하는 내성적인 아이가 초등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내성적인 아이, 초등학교 생활이 어려울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내성적인 아이는 친구를 잘 사귀기 어려울까요?"라고 걱정하시지만, 실제로 내성적인 아이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외향적인 아이들처럼 먼저 다가가거나 빠르게 친해지는 것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부모님의 따뜻한 지지가 중요합니다.

 

내성적인 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편안해합니다. 소수의 친구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으며 친밀한 우정을 쌓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감수성이 풍부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이해하는 편이기에, 다른 친구들도 아이를 좋아하게 됩니다. 단체 활동보다는 조용한 놀이나 개별 활동을 선호하는데, 비슷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과 금방 친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학교생활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향적인 아이처럼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의 성향을 존중하며,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부모님의 역할

1)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심어주기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가 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학교에 가면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게 될 거야."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면, 아이는 학교에 대해 덜 긴장하고 기대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친구 관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내성적인 아이들은 친구를 사귀는 과정이 다소 서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아이가 친구 관계를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구를 사귀는 연습하기

 "학교에서 친구에게 뭐라고 인사할까?", "친구가 네 옆에 앉으면 뭐라고 말해볼까?", "네가 먼저 말을 걸면 친구가 기분 좋아할 거야"와 같이 낯선 친구들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소규모 놀이부터 시작하기

큰 모임보다는 1~2명의 친구와 소규모로 노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친해질 가능성이 있는 친구를 미리 알아보고, 방과 후 놀이터에서 만나 놀거나, 놀이 모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내성적인 아이들은 감정을 속으로 삼키는 경우가 많아, 학교생활에서 어려운 일이 생겨도 쉽게 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아이와 친밀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오늘 학교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어?", "새로운 친구랑 이야기해 봤어?"와 같이 아이가 학교에서 느꼈을 마음들을 질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존중하며 "다음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라며 부드럽게 조언해 주세요. 

4) 단체 활동과 발표에 대한 부담 줄이기

내성적인 아이들은 단체 활동이나 발표 시간에 부담을 느낄 수 있으므로, 집에서 발표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기소개 연습하기, 손드는 연습하기 등을 시도하고,  발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부모님이 기억해야 할 점

외향적인 성향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반대로 내성적인 성향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아이들의 선천적인 성향이 다를 뿐입니다. 따라서 아이를 억지로 바꾸려 하지 말고,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존중해 주세요. 학교 생활도 사회생활이므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향이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성향이라고 해서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뿐임을 인정하고 기다려준다면, 아이가 안정적인 마음으로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이가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작은 변화에도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부모님의 긍정적인 태도와 기다림이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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